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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이 2017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취재를 '보이콧' 했다

  • 허완
  • 입력 2017.11.25 17:27
Movie night concept with spotlights, red carpet, gold barriers, velvet ropes and paparazzis... High resolution 3D render.
Movie night concept with spotlights, red carpet, gold barriers, velvet ropes and paparazzis... High resolution 3D render. ⓒadventtr via Getty Images

제38회 청룡영화상 취재에 나선 기자들이 '레드카펫' 취재를 거부하는 시상식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사진 및 영상 취재진이 취재를 '보이콧' 했다.

현장 취재진에 따르면 주최 측은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레드카펫 취재를 외부에서만 허용했다. 주최 측의 강행에 취재진은 장비 보호를 이유로 내부 진행을 요청했지만, 사무국은 외부 취재 방침을 고집했다. 결국 취재진은 모두 철수했고, 레드카펫 취재는 주최 측만 진행하게 됐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돕기 위해 지난 1963년부터 제정된 영화제다. 시상 부문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조명상, 각본상, 기술상, 미술상, 음악상, 신인감독상, 신인남녀연기상, 인기스타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과 신설된 청정원 단편영화상의 총 18개 부문이다.

지난 2016년 10월7일부터 2017년 10월3일 국내에서 개봉된 151편의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네티즌 투표와 영화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후보작(자)을 선정한 뒤, 청룡영화상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심사위원회에서 최종수상작(자)을 가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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