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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잠수함 실종 사건엔 기묘한 점이 정말 많다

The Argentine military submarine ARA San Juan and crew are seen leaving the port of Buenos Aires, Argentina June 2, 2014. Picture taken on June 2, 2014. Armada Argentina/Handout 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TPX IMAGES OF THE DAY
The Argentine military submarine ARA San Juan and crew are seen leaving the port of Buenos Aires, Argentina June 2, 2014. Picture taken on June 2, 2014. Armada Argentina/Handout 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TPX IMAGES OF THE DAY ⓒHandout . / Reuters

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을 찾으려는 여러 국가들의 필사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지난 주에 44명이 탄 잠수함이 사라진 곳 근처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11월23일에 발표했다.

해군 대변인인 엔리케 발비 대령은 ‘비정상적인 한 가지 사건, 짧고 거칠며 핵과는 무관한 사건’이 11월 15일 오전에 남대서양에서 감지되었다고 밝혔다. ARA 산 후안이 마지막 신호를 보낸 때와 비슷한 시기라고 로이터스는 보도했다.

이 잠수함은 완전히 잠수해 있을 경우 7~10일 정도 버틸 수 있을 정도의 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여러 국가들이 187,000평방 마일을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들은 다음과 같다.

산 후안이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은?

디젤-전기 잠수함 산 후안과 육지가 마지막으로 소통한 것은 11월 15일 오전 7시 30분이었다. 아르헨티나 남부의 우수아이아 항구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400km 정도 남쪽에 있는 마르 델 플라타의 해군기지로 가는 중이었다. 11월 19일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산 후안이 사라지기 직전, 선장은 ‘합선’으로 인해 배터리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보고했다가 나중에 수리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해군에 의하면 이런 고장은 자주 일어나며 당시 선원들은 안전하다고 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러나 선장은 마르 델 플라타로 곧바로 가는 항로로 바꾸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11월 18일에 아르헨티나 국방부는 산 후안이 일곱 번 교신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어떻게 된 것일까?

산 후안이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은 것을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함내에서 일어난 큰 문제 때문에 순식간에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로스 앤젤레스 타임스는 보도했다.

전 미 해군 잠수사이자 잠수함 전문가인 윌리엄 크레이그 리드는 CNN에 이 잠수함이 재앙에 가까운 고장을 겪었거나, 작은 문제가 생겨 어디에 끼었거나 바닥에 가라앉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잠수함이 공격받은 징후는 없다고 11월 16일에 밝혔다.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브라질, 영국, 칠레, 콜롬비아, 프랑스, 독일, 페루, 미국, 우루과이가 보낸 군인 수천 명, 열 대 이상의 항공기, 15척의 배가 산 후안을 찾고 있다.

잠수함은 탐색하기 어렵게 설계된다. 그래서 해수면을 항해하는 배를 찾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탐색 지역에 태풍 때문에 강풍이 불고 파고가 6미터에 달하는 등 기상 조건도 좋지 않다.

잠수함이 바닷속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

발비 대변인은 잠수함에는 외부 도움 없이 90일 동안 버틸 수 있는 식량, 물, 산소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면 밖으로 스노클을 올려 ‘배터리를 충전하고 선원들을 위한 신선한 공기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경우’에만 가능한 일이라 한다.

완전히 가라앉아서 떠오르지 못하고 있을 경우, 산소는 7일만에 바닥날 수도 있다.

11월 22일은 잠수함이 사라진지 7일 째 되는 날이었다.

“시체를 기다리는 기분이다.” 레이더 장교 크리스티안 이바녜스의 자매 엘렌 알파로가 지난 주에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The Mysterious Disappearance Of An Argentine Navy Sub Just Got Even Strang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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