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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의 형기가 두 배로 늘어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법원이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의 형기를 6년에서 13년 5개월로 늘렸다. 기존 형기가 "충격적으로 관대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 2013년 2월 당시 여자친구였던 리바 스틴캄프를 살해한 것이 드러나 지난해 7월 수감됐다.

스틴캄프의 가족은 남아공에서 마침내 정의가 실현됐다며 이번 판결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살인에 대한 법정 최저 형량은 징역 15년으로, 피스토리우스는 이미 복역한 기간을 뺀 나머지를 앞으로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선고 당일 피스토리우스는 법정에 참석하지 않았다.

피스토리우스는 앞서 살인 혐의로 5년 형을 구형받았고 2015년 12월 6년 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주 검사들은 기존 형기가 너무 관대하다며 피스토리우스가 죄를 전혀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피스토리우스의 변호인은 그가 사건 이후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다며 늘어난 형기에 대해 불만을 내비쳤다.

한편,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의 남동생 칼 피스토리우스는 선고 직후 "충격적이다. 마음이 찢어질 것만 같다. 처참하다."라며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허프포스트UK의 'Oscar Pistorius Has Sentence More Than Doubled By Supreme Court Of Appea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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