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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능 만점자는 서울대에 지원할 수 없다

  • 백승호
  • 입력 2017.11.24 12:32
  • 수정 2017.11.24 12:57

23일 치러진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채점 결과가 모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만점자가 최소 7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이 24일 입시업체 등을 통해 수능 가채점 결과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7명의 만점자가 있으며 이중 재수생이 6명(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2명), 재학생이 1명(자연계열)이다.

수능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입시 전문가는 작년(3명)보다 만점자가 두배 이상 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영어 영역을 꼽았다. 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장은 “영어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전년도 수능과 달리 90점 이상(원점수 기준)만 받아도 만점처리(1등급)가 되는 등 좀 더 만점을 쉽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만점자 중 일부는 만점을 받고도 서울대에 진학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의 응시 기준 때문이다. 2018년도 서울대학교 모집단위별 수능 응시기준에 의하면 이과생은 과학탐구 2개 과목을 응시해야 하며 서로 다른 탐구 영역의 Ⅰ+Ⅱ 및 Ⅱ+Ⅱ 두 조합 중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자연계열에 응시한 만점자 중 두 명은 'Ⅰ+Ⅰ조합'을 선택해, 점수와 무관하게 지원 자격조차 없게 됐다.

한편, 입시업체들이 예상한 올해의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93~94점, 수학은 가·나형 모두 92점 정도이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90점 이상은 1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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