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시작하는 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누군가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지만, 그 만남이 연애로 이어지는 건 더더욱 힘들다. 이 사실을 배우 남궁민이 증명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17일 남궁민이 출연한 CF 영상을 공개했다. 이 광고에서 남궁민은 버스 정류장을 가던 길에 한 여성을 만나 첫눈에 반하고 만다. 이에 그는 매일 같은 시간 버스 정류장을 찾고, 결국 이 여성과 말을 튼다. 매일같이 "날씨가 춥다"며 말을 건 남궁민에게 이 여성은 종이봉투를 안겨줬고, 그는 설명도 듣기 전에 떠나버린다. 남궁민은 다음 날 이 여성이 '선물'한 바지를 입고 나타나지만, 그 순간 운명적인 만남이 항상 연애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증명된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이 여성은 결국 남궁민에게 호감을 보인 게 아니라 신제품 체험단을 모집하는 유니클로 직원으로 드러난다. 여러 사람이 남궁민과 같은 바지를 입고 나타나 "정말 편하다"라며 착용 소감을 밝힌 것이다. 이에 남궁민은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역시 연애는 어려운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