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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을 6박 7일간 기다린 사람은 결국 몇 번째로 개통할 수 있었을까?

  • 김태우
  • 입력 2017.11.24 09:43
  • 수정 2017.11.24 09:52

아이폰X(아이폰 텐)이 마침내 국내에 출시된 가운데, 1호 개통자가 되기 위해 무려 6박 7일간 노숙한 사람이 있다.

(좌측 하단.)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손현기(27)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KT스퀘어서 아이폰X을 기다렸다. 손씨는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17일 "IT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했다고 한다. 사업을 준비하는 동안 오랜 기간 써온 아이폰 시리즈의 새 제품을 1호로 개통해볼까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155만원에 달하는 256GB 모델이 "비싸다고 생각 안 한다"며, "휴대폰이라는 건 제일 친밀하게 붙어있는 기계"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KT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던 이전 아이폰 출시 행사들과 달리 사전 예약자에 한해 개통행사 참여 희망자 100명을 모았다. 개통행사에 당첨되지 못할 경우 6박 7일간의 노숙이 모두 헛수고로 돌아갈 수도 있었지만, 손현기씨의 대기는 계속됐다.

ZD넷 코리아에 따르면 KT 측은 일주일 전부터 줄을 선 손현기씨를 만류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손씨는 "기다리는 과정 자체를 추억으로 삼겠다"며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손현기씨는 결국 개통행사에 당첨돼 1등으로 아이폰X을 구매할 수 있었다.

한편, KT의 아이폰X 1호 개통자가 된 손씨는 데이터선택 76.8요금제 2년 무상지원과 애플워치3 등의 경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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