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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가 샌프란시스코와 자매도시 결연 끊는 이유

  • 김도훈
  • 입력 2017.11.24 05:45
  • 수정 2017.11.24 05:46

23일 일본 오사카(大阪)시는 미 샌프란시스코시가 일본의 반발에도 위안부 기림비의 시(市) 소유를 최종 승인하자 자매 도시 관계를 파기한다고 밝혔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시 시장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신중한 대응과 (위안부 기림비 승인)거부권 행사를 요청해왔다"면서 최종적으로 기림비를 받아들인 샌프란시스코에 강력한 유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매 도시는 견고한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리 시장의 행동으로 오사카와 샌프란시스코의 자매 도시로서 신뢰 관계는 소멸했다"면서 양 도시 간 결연을 파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요시무라 시장은 자매 도시 파기를 위한 내부 절차를 진행해 내달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올해로 제휴 60년을 맞는 오사카-샌프란시스코 자매도시 관계는 이로써 끝나게 됐다.

오사카의 이런 결정은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를 통과한 위안부 기림비의 시 소유 승인안에 대해 아베 신조 총리까지 나서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으나 리 시장이 22일 최종 서명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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