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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트리트 보이즈' 닉 카터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 김태우
  • 입력 2017.11.23 06:10
  • 수정 2017.11.23 06:13

'백스트리트 보이즈' 멤버 닉 카터(37)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닉 카터.

타임지의 보도에 따르면 과거 걸그룹 '드림'의 멤버였던 멜리사 슈먼(33)은 15년 전 카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슈먼은 지난 11월 초, 개인 블로그를 통해 카터가 22세 때 당시 18살이었던 자신에게 구강성교와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당시 성 경험이 없었고, 카터와의 성관계가 자신의 "의사에 반하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드림 활동 당시 멜리사 슈먼(맨 오른쪽).

슈먼은 이어 성폭행을 당한 이후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 사건을 머릿속 상자에 숨겨두고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바랐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애초 사건에 대해 폭로하지 않을 계획이었던 그는 이미 성추행 피해 사실을 밝힌 수많은 여성 덕에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른 피해자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할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라며 희망을 나타냈다.

논란이 거세지자 카터는 해명에 나섰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카터는 "슈먼의 주장이 충격적이고 슬프다. 멜리사는 나와 함께 있을 때나 그 후에도 우리의 관계가 합의 없이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표현한 적이 없다. 이 혐의는 나의 가치에 반대된다."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닉 카터는 이전에도 성폭행 혐의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10월 한 익명의 여성은 카터와 그의 친구가 11년 전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카터는 당시에도 이 여성이 "돈을 갈취하기 위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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