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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유골 은폐 논란에 질타했다

  • 강병진
  • 입력 2017.11.22 14:46
  • 수정 2017.11.22 14:47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세월호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한 점이 추가 발견됐지만 해양수산부가 닷새나 지나서야 이를 알려 은폐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질타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늘 문 대통령은 세월호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미수습자 수습은 유족만의 문제가 아닌 온 국민의 염원인데 이렇게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을 묻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해수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30분께 세월호 객실구역에서 빼낸 지장물(쌓인 물건더미)을 세척하던 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발견됐다.

해수부는 그동안 수색과정에서 유골이 발견되면 곧바로 선조위와 미수습자 가족 등에 알려왔으나 17~22일 보도자료에 유골 수습 사실을 알리지 않아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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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골 #문재인 대통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