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G 트윈스가 정성훈을 방출시켰다

  • 강병진
  • 입력 2017.11.22 08:47
  • 수정 2017.11.22 08:49

LG 트윈스의 베테랑 내야수인 정성훈이 방출됐다.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LG 구단은 22일 오전 정성훈에게 “내년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11월 22일은 2차 드래프트가 예정된 날이다. 만약 다른 팀에서 정성훈을 지명하지 않아도, 정성훈은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을 수 없게 된다.

정성훈이 LG트윈스와 함께한 시간은 약 9년이다. 1999년 해태에 입단한 후 KIA 타이거즈와 현대 유니콘스를 거친 후 2009년 FA를 통해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이후 또 한 번의 FA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우타자로서는 최초로 2000경기 출전과 2000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시즌에는 115 경기에서 3할1푼2리의 타율과 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방출 소식에 정성훈은 ‘스포티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팀을 옮긴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저 막막할 뿐”이라고 말했다. “미래에 대한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 다른 팀을 가고 말고의 문제도 생각하지 못했다. 답답하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LG 구단 관계자는 정성훈의 방출에 대해 “팀에서 교체요원, 대타요원으로 올시즌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내년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 박수받을 일은 아니지만 팀으로선 나름대로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성훈 #야구 #프로야구 #LG트윈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