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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터폴에 '비서 성추행 혐의' 김준기 전 동부회장 공조수사 요청

'비서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준기 동부그룹 전 회장이 경찰에 불출석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김 전 회장은 고소 이후 경찰의 출석요구에 3차례 모두 불응했다. "신병 치료차 미국에 있다"는 것이 불출석 이유였다.

신년 임원 워크숍에서 특강 중인 김준기 전 동부 회장.

뉴스1에 따르면 2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지방경찰청에 김 전 회장의 구인을 위한 인터폴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인터폴과의 공조를 통해 김 전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지난 9월, 김 전 회장의 전 비서 A씨는 "김 회장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졌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동부그룹 측은 "두 사람 사이 신체 접촉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동의하에 이뤄진 것으로 강제추행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후 김 전 회장은 책임을 진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전 비서 A씨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해 1천장이 넘는 서류와 카카오톡 대화파일, 11개의 녹취파일과 동영상이 든 USB를 제작진에 건네며 김 전 회장의 행동을 폭로한 바 있다. 아래는 당시 방송 내용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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