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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에서 넘어진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에게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

  • 강병진
  • 입력 2017.11.22 06:43
  • 수정 2017.11.22 06:56

11월 20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는 2017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가 열렸다. 많은 모델이 런웨이에서 빅토리아 시크릿의 새로운 제품들을 소개했다. 그런데 모델 중 한 명이 런웨이에서 넘어졌다.

넘어진 모델은 중국의 톱모델 밍시였다.

등 부분에 꽃을 매달고 사람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워킹을 하던 그녀는 발끝이 미끄러지면서 넘어졌다.

하지만 밍시는 넘어지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난 밍시의 뒤로 동료 모델인 이젤라 올리베이라가 나타났다. 이젤라는 계속 박수를 치며 밍시에게 다가왔고, 그녀가 일어날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었다. 밍시는 그렇게 런웨이를 이어갈 수 있었다. (아래 영상 참조)

당시 상황의 영상과 사진이 SNS에 공개된 후, SNS 유저들은 밍시가 끝까지 유쾌한 웃음을 잃지 않았다는 점에 박수를 보냈다. 또한 밍시를 도와준 이젤라의 행동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패션쇼가 끝난 후, 밍시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 자신에게 많이 실망했지만,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며 “나를 위해 박수를 쳐준 사람들에게 진짜 고맙다”고 말했다.

‘인디 100’의 보도에 따르면, 밍시는 이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여러분을 실망시켜서 죄송하다. 그리고 나를 걱정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7년 간 모델 생활을 하면서 런웨이에서 셀 수 없을 만큼 넘어졌었다. 나는 내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나는 일어나야만 하고, 끝까지 걸어야만 한다. 나는 앞으로도 워킹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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