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가너가 할리우드 성추행 스캔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녀는 할리우드 외신협회 컨퍼런스에서 말했다. "모든 남성을 같은 부류의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모든 남성이 나쁜 짓을 한, 죄지은 사람이라고 가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진상을 밝히기 위한 정당한 절차가 중요하다. 그런 절차가 지켜져야 한다."
그러면서도 성추행·폭행 관련한 사실이 피해자들을 통해 계속 밝혀져야 한다는 게 가너의 입장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그 문제가 폭로돼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런 순간이다. 매우 똑똑한 사람들이 몹시 어려운 사회적 문제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
별거 중인 가너의 남편 벤 애플렉도 성추행 문제로 최근에 뉴스에 올랐다. 지난달, 배우 힐러리 버튼은 벤 애플렉이 2003년 MTV 방송 중 자기를 더듬었다고 말했다. 애플렉은 곧바로 자기 잘못을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그런데 성추행 관련해 애플렉의 이름이 지난주에 또 언급됐다. 그가 영화 '저스티스 리그' 홍보 와중에 성희롱성 농담을 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며칠 뒤, '레이트 쇼'에 출연한 애플렉은 자기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진지한 질문이었지만, 좀 불편한 질문이기도 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그렇게 어색하게 웃었다. 곤란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애플렉은 "이런 문제를 폭로하는 사람들을 믿고 지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 여성이 자기의 권한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는, 성추행이 덜 있는 그런 사업체를 만들어야 한다. 성추행 사례를 아무 걱정 없이 공개적으로 밝힐 수 있는 체계가 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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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