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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물의 일으킨 픽사의 존 라세터, 자진 휴직했다

  • 강병진
  • 입력 2017.11.22 05:12
  • 수정 2017.11.22 05:13

존 라세터는 픽사와 디즈니 에니메이션 스튜디오의 CCO(Chief Creative Officer)다. ‘토이스토리’로 CG 애니메이션의 시대를 시작한 장본인이자, 지금 디즈니와 픽사의 모든 애니메이션을 총괄하는 사람이다. 수많은 작품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에게 꿈과 낭만을 선사하던 그도 할리우드의 성폭력 폭로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폭력이 폭로된 이후, 많은 유명인사의 사건들이 드러났고 존 라세터의 이름도 함께 언급되었다. 픽사의 직원들은 ‘버라이어티’를 통해 그가 부적절한 행동을 해왔으며 성차별주의자와 같은 발언과 행동을 했다고 폭로했다.

그리고 11월 21일, 할리우드 리포터는 존 라세터가 직원들에게 사과문을 발송하는 동시에 자진 휴직했다고 보도했다.

존 라세터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알려진 것에는 상대가 원치하는 포옹과 키스, 그리고 신체적인 특징에 대한 발언들이 있다. 또한 ‘토이 스토리4’에 작가로 참여했었던 배우 라시다 존스 또한 존 라세터의 접근 때문에 프로젝트를 일찍 그만두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존 라세터는 디즈니 사내 메모를 통해 “여러분들을 실망시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 특히 원치 않는 포옹등 선을 넘은 행동으로 피해를 본 모든 이에게 사과한다”며 “디즈니 임원들과 상의한 후 6개월간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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