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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편의점에서 분신한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11월 21일 오후 1시 10분경, 53세의 조모씨가 부산 남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갔다. 그의 손에는 휘발유가 든 통이 들려있었다. 조모씨는 편의점 업주에게 ‘5천만원을 달라’고 위협했고, 업주는 편의점 밖으로 달려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씨는 편의점 밖의 경찰과 대치하던 도중 몸에 휘발유를 뿌렸다. 그리고는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경찰이 바로 소화기로 불을 껐으나 조씨는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조씨는 22일 오전 2시 22분경 사망했다.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조씨와 편의점 업주와 7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고 전했다. “업주가 편의점을 인수할 때 싸게 구입하도록 도움을 줬으니 5000만원을 달라고 예전부터 요구한 것 같다.” 경찰은 유족과 최초신고자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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