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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이 당신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곳곳에서 캐럴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 단 하루지만, 사실상 크리스마스 시즌은 그 이전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쇼핑몰과 마트, 카페, TV 속 CF등 크리스마스 캐럴이 들려오는 곳은 도처에 있다. 그런데 이렇게 반복적으로 듣는 캐럴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심리학자의 주장이 나왔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임상 심리학자인 린다 블레어는 “자동차나 상점에서 계속 들려오는 크리스마스 캐럴은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전까지 해야만 하는 일들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해야만 하는 일들이란, 선물쇼핑과 파티나 여행 계획짜기 등이다.

특히 블레어 박사는 “쇼핑몰이나 마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매일 매일 같은 음악을 반복해서 듣다보면, 그 음악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다른 것이 집중하려고 해도 어려워지요.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을 듣지 않으려고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또한 블레어 박사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불필요한 충동구매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 캐럴은 보통 언제부터 재생되는 걸까? 지난 11월 8일, 미국 ‘템파베이 타임즈’는 주요 유통업체들에게 문의해 언제부터 매장에서 캐럴을 재생할 예정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전자제품 매장인 베스트 바이(BEST BUY)가 10월 22일로 가장 먼저 캐럴을 내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H&M은 11월 9일, 월마트는 11월 13일, 타겟과 던킨 도넛츠 등은 11월 24일로 나타났다. 일단 미국의 경우 많게는 2달, 적게는 1달 가량 크리스마스 캐럴을 듣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 11월 9일부터,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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