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원룸에서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상당구의 한 원룸에서 A씨(56)가 숨져있는 것을 고향친구가 발견, 경찰 등에 신고했다.
고향친구는 경찰에서 “친구집에 가보니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외부침입 흔적은 없었다.
방에서 빈 소주병 80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부패 상태를 근거로 숨진 지 한 달 가량 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일정한 직업없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사인을 분석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