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 햄프셔주에 위치한 워싱턴 산 관측소는 바람에 사람이 날아갈 수도 있다는 걸 알려주는 곳이다. 미국 북동부에서 가장 높은 곳인 이 관측소에서는 지난 1934년 4월, 풍속 231마일의 바람이 관측된 바 있다. 1945년에도 164마일의 바람이 관측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과거만큼 강한 바람이 불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이곳에는 풍속 100마일 이상의 바람이 불어올 때가 있다. 그리고 그때마다 이 관측소의 연구자들은 직접 바람을 체험해 보는 것 같다. 지난 2016년 5월, 풍속 109마일의 강풍이 불었을 때도 한 관측소 직원이 직접 바람을 맞아보았고, 이 영상은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그리고 지난 11월 10일, 이 관측소에는 풍속 105마일의 바람이 불었다. 이때도 날씨 관측을 담당하는 토니 패덤이라는 직원이 직접 바람을 맞아보았다. 아래 영상에서 이 바람의 힘을 가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