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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찰스 맨슨이 83살 나이로 사망했다

  • 김원철
  • 입력 2017.11.20 10:27
  • 수정 2017.11.20 10:30

미국에서 20세기 최악의 살인마로 불리는 찰스 맨슨이 83살 나이로 사망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교정국은 성명을 통해 "수감자 찰스 맨슨이 2017년 11월19일 저녁 8시13분 캘리포니아주 컨(Kern) 카운티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맨슨 패밀리’라는 이름의 컬트 집단을 이끌었던 그는 7명을 살해하고 28명을 살해하도록 지시를 내린 혐의로 1971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종신형으로 감형돼 수감 생활을 이어왔다.

특히 샤론 테이트 살인 사건은 피해자가 유명한 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부인이었다는 사실 이외에도 수법의 잔학성으로 대중의 뇌리에 깊게 각인되었다. 당시 테이트는 임신 8개월째였다.

지난 2014년 11월에는 그가 자신을 9년 동안 ‘옥바라지’했던 여성인 26세의 애프턴 일레인 버튼과 옥중결혼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 집단이 1975년 쇼와 일왕과 미국 포드 대통령 암살을 계획했던 정황도 뒤늦게 공개됐다.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쇼와 일왕 부부는 포드 대통령의 초대를 받아 1975년 9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 미국을 방문했는데, 이들은 이때를 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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