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천사 같은 아이라 하더라도 하얀 벽을 보면 낙서를 하고싶은 충동을 억누리기 어려운 법이다.
어떤 부모는 낙서를 한 아이를 꾸짖지만, 지금 소개할 부모는 특별한 방법으로 아이의 낙서를 대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한 부부는 최근 6살 아들이 흰 벽지에 남긴 낙서를 발견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미술관에 전시하는 작품처럼 아이가 그린 그림 위에 액자를 덧대고, 그림에 대한 주석을 붙여놓은 것이다.
벽에 그려놓은 초록색(이 칠해지다 만) 집 낙서에는 'Interrunpted House(중단된 집)'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작품 옆엔 "아이가 그린 이 집은 부모를 깜짝 놀라게 한 선물"이라는 설명도 달았다.
이 '작품'을 트위터에 올린 메시콧 씨는 "당신의 아이들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한다"면서 "만약 당신이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치 있는 아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Your kids are going to do things they shouldn’t. It helps if you married someone with a sense of humour. pic.twitter.com/VVTstejBJO
— Eric Massicotte (@DrMassicotte) November 14,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