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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형수의 사형이 집행 도중 연기될 수밖에 없었던 황당한 사연

  • 강병진
  • 입력 2017.11.19 08:07
  • 수정 2017.11.19 08:08

알바 캠벨은 미국 오하이오주 교도소에 수감 중인 69세의 사형수다. 그는 무장강도 및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고, 지난 11월 15일 사형이 집행되기로 되어 있었다.

캠벨에게 정해진 사형 집행 방식은 ‘약물 주사’였다. 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형집행관은 캡벨에게 독물을 주사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은 캡벨의 몸에서 정맥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한다. 그렇게 약 30분이 지나갔다. 결국 집행관은 사형 집행을 취소했다. 사실상 정맥을 찾지 못해 사형집행을 포기한 셈이다.

캠밸의 변호사는 캠벨이 당시 경험에 매우 크게 놀랐다며 “그는 결코 그날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결국 알바 캠벨의 사형집행은 연기됐다. 하지만 변호사는 “그렇다고 나아질 게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69살이고 각종 병을 앓고 있습니다. 폐암과 천식, 호흡 부전, 전립선 암 등이죠. 그리고 정맥까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그의 상태는 더 나아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또한 현재 캡벨은 하루에 약 4번씩 산소 요법 치료를 받고 있으며 움직일 때도 보조기구를 사용 중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알바 캠밸의 다음 사형집행 날짜는 2019년 6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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