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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시크레스트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 김태우
  • 입력 2017.11.18 13:39
  • 수정 2017.11.18 14:46

미국 유명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논란에 휩싸였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17일(현지시각) 시크레스트가 'E! 뉴스' 촬영장에서 한 스타일리스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여성이 "침묵을 대가로 거액을 요구했지만 시크레스트가 변호사를 통해 요청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E! 엔터테인먼트의 대변인은 허프포스트에 시크레스트의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시인했지만, 이 부적절한 행동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라이언'에 출연 중인 시크레스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피해를 주장한 여성이 10여년 전 자신과 함께 일한 스타일리스트라며, "존중받지 못했다는 느낌을 들게했다면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다음은 시크레스트의 공식 입장.

10년쯤 전, E! 뉴스 촬영 당시 함께 일한 스타일리스트가 나의 '부적절한 행동'을 폭로하겠다고 나섰다. 내게 존중받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

나는 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부인하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모든 조사에 협조하겠다. 나는 내 모든 동료를 친절함과 존중, 이해로 대하며 이는 나의 핵심적인 원칙이다.

연예계에서 일한 25년 동안 대다수의 동료는 여성이었고, 상호 간의 존중과 예의를 통해 긍정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했다. 그리고 업무 환경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나의 원칙을 문제 삼았다는 사실이 슬프다. 업무환경에서 나의 평판이 자랑스러우며, 지금까지의 평판이 나의 행동을 대변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여성들의 옹호자이며 앞으로도 그들을 응원할 것이다.

시크레스트는 TV 및 라디오 호스트로 미국 연예계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그는 무려 15시즌 동안 진행된 '아메리칸 아이돌'의 MC로 유명하며, E! 뉴스 앵커로 활동하기도 했다.

 

허프포스트US의 'E! Entertainment Investigating Ryan Seacrest For Alleged ‘Inappropriate’ Behavio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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