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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의 '신비한 동물사전 2' 출연 소식에 비난이 쏟아지다

  • 김태우
  • 입력 2017.11.18 12:51
  • 수정 2017.11.18 12:53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속편의 포스터와 제목이 공개되자 팬들은 그야말로 열광했다. '신비한 동물사전: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에 대한 영화로, 기존 출연진과 더불어 조 크라비츠, 칼럼 터너, 수현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팬들은 스캐맨더와 그린델왈드의 전투가 시작될 것을 예측하며 기대감을 표했지만, 동시에 조니 뎁의 출연 소식을 비난했다. 뎁의 전처인 엠버 허드는 그의 가정폭력 혐의를 폭로한 바 있다.

뎁은 1편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했다. 콜린 파렐이 연기한 퍼시발 그레이브스가 사실은 그린델왈드라는 사실이 드러난 직후였다.

뎁의 출연 소식이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영화감독, 영화 제작자 등에게 성추행당한 여성들이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조니 뎁의 '신비한 동물사전 2' 출연 소식에 대한 팬들의 반응.

1997년의 J.K. 롤링: 해리포터 대 볼드모트 이야기는 선과 악의 대립을 그렸다.

2017년의 J.K. 롤링: 그린델왈드를 맨 오른쪽에 두고 덤블도어를 맨 왼쪽에 뒀다. 네오나치가 반파시스트를 이길 수 없다는 걸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조니 뎁이 신비한 동물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는 알고 싶지 않다. (*영문 제목: '신비한 동물과 그들을 찾을 수 있는 곳)

그린델왈드의 범죄? 가정폭력.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콜린 파렐 대신 조니 뎁을 데려온 것이다.

조니 뎁을 대체할 사람을 찾기에 아주 늦은 건 아니다.

이 포스터의 모든 부분을 좋아한다. 조니 뎁이 계속 그린델왈드를 연기할 거라는 사실을 제외하고 말이다.

J.K. 롤링씨, 뎁을 대체하기에 정말 늦은 건가요?

많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위안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해리포터'를 읽었다.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영화 제작자들이 얼마나 '해리포터' 팬들을 신경 쓰지 않는지 보여준다. 이제 질렸다.

1편에서 그린델왈드의 정체가 드러나는 장면을 보고 다른 배우가 그를 연기하기를 바랐다. 할리우드 내 성폭행 가해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조니 뎁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있다.

 

허프포스트AU의 'People Are Pretty Upset About Johnny Depp's Involvement In The 'Fantastic Beasts' Seque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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