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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가 "삼성 같은" 한국 재벌을 다룬 드라마를 만든다

  • 강병진
  • 입력 2017.11.17 05:00
  • 수정 2017.11.17 05:01
Paris, France - January 20, 2012: A window cleaner coming down from a tall skyscraper with the Samsung logo after the end of his work in the business district.
Paris, France - January 20, 2012: A window cleaner coming down from a tall skyscraper with the Samsung logo after the end of his work in the business district. ⓒzodebala via Getty Images

기업 총수의 죽음, 그가 남긴 유언, 출생의 비밀을 가진 상속자,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기업을 물려받으려는 형제들의 다툼. 이 가운데 많은 부분은 재벌을 다룬 한국 드라마에서 봤던 것이고, 또 어떤 부분은 실제 재벌 그룹 내에서 펼쳐지는 형제의 난에서 봤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미국 방송국이 드라마로 만들기로 했다.

11월 14일, ‘할리우드 리포터’는 드라마 ‘슬리피 할로우’의 연출자인 앨버트 김이 아직 제목이 붙지 않은 가족 드라마를 연출한다고 보도했다. 이 드라마는 거의 모든 배역이 아시안계 배우로 캐스팅될 예정이며 가족에 의해 경영되는 한국의 전자기업을 배경으로 한다.

보도에 따르면, 대략적인 이야기는 앞서 설명한 것과 같다. 미국 지사 설립을 앞둔 한국 전자기업의 CEO가 사망한다. 그의 유언에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의문의 상속자가 있다. 그는 출생의 비밀을 모른 채 미국에서 평범하게 자란 여성이다. 그녀는 자신의 배다른 형제들과 기업 경영권을 놓고 “셰익스피어 풍의 전쟁”을 벌이게 된다. 드라마는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드라마 속 기업이 “삼성그룹처럼 한 가족에 의해 운영되는 다국적 대기업”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 제작에는 워너브러더스가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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