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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 내 시험지는 잘 있을까?

  • 허완
  • 입력 2017.11.16 07:58

유례없는 수능 연기사태. 수능시험 문제지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원래대로라면 관할 교육청에 보관되어있는 시험 문제지가 오늘 새벽 각 학교 고사장으로 이동했어야 한다. 하지만 수능이 연기된 탓에 수능시험 문제지는 아직도 교육청에 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연인원 2,492명을 추가 투입해 전국 85개 보관소마다 2교대로 하루에 4명씩 경찰관을 배치해 수능 시험지를 지킨다. 교육청 관계자도 경찰과 함께 경비를 담당한다.

과거 수능시험이 도입되기 이전인 1992년에 학력고사 시험지가 분실된 사건이 있었던 만큼 어느 때보다 각별한 보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출제자들도 일주일 더 감금(?)되게 되었다. 수능 출제자들은 대략 한 달간 합숙을 하며 수능 문제를 출제한다. 이들의 합숙 기간 동안에는 가족을 포함한 외부와 전화, 이메일, 팩스, 편지 등 일체의 접촉이 차단된다. 신분을 숨기기 위해 주변에도 '해외 출장을 간다'는 등의 거짓 설명을 한다. 출제위원들의 합숙소는 외부에서 알 수 없게끔 '내부 수리중'이라는 표지판이 걸린다.

다만 추가보상은 받을 수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수능 출제위원의 하루 수당은 30만원 정도로, 일주일 분인 약 210만원 정도가 추가로 지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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