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수능 시험날 제일 잘 팔리는 상품은 뭘까?

  • 허완
  • 입력 2017.11.15 12:24
  • 수정 2017.11.15 12:25

수능 때 제일 잘 팔리는 상품은 뭘까?

찹쌀떡이나 엿 등 합격을 기원하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정답은 '핫팩'이다.

GS리테일에서 2016년 수능 전날(16일)과 수능 당일(17일) 판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핫팩이 400.3%, 384.7%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디저트 빵이 78.9%, 44.5%, 필기구가 49.3, 45.3%, 고급초콜릿이 28.6%로 그 뒤를 이었다.

핫팩 판매 증가가 수능 한파와는 관련이 없다는 게 GS리테일의 설명이다. GS리테일은 "2016년 수능은 수능 당일이 전주보다 기온이 높았기 때문에 핫팩은 기온 하락으로 인한 일반적인 판매증가가 아닌, 수험생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구매 하거나, 수험생에게 선물하기 위해 판매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능 한파도 정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날씨정보 전문 채널인 온케이웨더의 자료에 따르면 1993년부터 치러진 23번의 수능 시험 중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1℃ 이상 낮았던 해는 7번에 불과했고 이 중 영하권을 기록한 해는 5차례 밖에 없었다.

단, 올해는 3년 만에 다시 수능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 서울은 영하 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파가 아니어도 수험생의 마음은 춥다. 주위의 수험생들에게 핫팩을 선물하며 격려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수능 #한파 #수능한파 #핫팩 #수능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