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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는 각국 정상과의 기념사진 촬영이 정말이지 힘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했다.

개막식이 끝난 직후 트럼프는 각국 정상들과 기념사진 촬영에 나섰는데,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각자 팔을 X자로 교차하고 서로의 손을 맞잡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던 듯하다.

지난해 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 오바마는 이 포즈를 훌륭하게 해낸 바 있다.

트럼프는 무척 힘들어했다. 그의 옆에 선 정상들도 마찬가지였다.

AP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행사 진행자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했다.

1.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트럼프를 자리로 안내했다.

2. 각국 정상들이 손을 맞잡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향해 몸을 돌린다.

3. 트럼프는 왼손 대신 오른손으로 베트남 총리의 손을 잡았다. 푹 총리의 오른쪽에 서 있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역시 반대쪽 손을 내밀었다.

4. 트럼프는 무언가 잘못된 것을 깨달았지만, 메드베데프는 손을 그대로 유지했다.

5. 트럼프는 손을 바꿔 잡았다.

6. 하지만 두테르테의 손이 너무 멀었다.

7. 겨우겨우 다다랐다.

8. 여전히 불편한 표정을 지었지만 말이다.

9. 정말 불편했나 보다.

10. 성공!

 

허프포스트US의 'Trump’s ASEAN Summit Handshake May Be His Most Ridiculous Ye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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