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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행' 황재균, "다시 온 수원,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황재균(30)이 kt wiz행 소감을 전했다.

kt는 13일 "내야수 황재균(30)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44억원으로 총액 88억원의 대형 계약이다.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황재균은 2016년까지 KBO 통산 11시즌 동안 1084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6리, 115홈런, 595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16년에는 타율 3할3푼5리 27홈런 113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지만 생활을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시즌 중반에야 콜업된 그는 18경기에 출전해 홈런 1개 타율 1할5푼4라로 부진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98경기에서 2할8푼5리 10홈런에 그치면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미국의 뜻을 접고 한국 유턴을 선택한 가운데, kt를 비롯해 국내 구단이 관심을 보였고, 황재균의 행선지는 kt가 됐다.

이로써 황재균은 지난 2007년 현대가 연고지로 쓰던 수원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황재균은 계약 후 보도자료를 통해서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영입을 제안한 kt 구단에 감사 드린다”며 "프로 데뷔했던 현대 유니콘스의 연고지였던 수원에서 다시 뛰게 되니,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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