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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가 한서희에 "안타깝다"고 말한 이유

방송인 하리수가 가수 연습생 한서희에 "안타깝다"는 뜻을 표했다.

13일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서희가 쓴 글을 캡처해 올리며 "이 사람의 인성도, 저지른 행동도 참으로 안타깝다"고 썼다.

Risu Ha(@risu_ha)님의 공유 게시물님,

사람은 누구나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할수있는 자유가 있다!

하지만 본인이 공인이라는 연예인 지망생이라면 본인의 발언이 미칠 말의 무게가 얼마가 큰가를 생각해 봐야 할것같다!

그냥 이 사람의 인성도 저지른 행동도 참으로 안타까울뿐..

앞서 한서희는 "저는 트랜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물학적으로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남긴 바 있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면서 페미니즘에 관한 게시물들을 많이 올렸었는데요 몇몇 트렌스 젠더 분들,그리고 트렌스 젠더가 아니신 분들께서 저한테 다이렉트 메세지로 장문의 글을 많이 보내셨습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줄여보자면 "트렌스 젠더도 여성이니 우리의 인권에 관한 게시물도 써달라" 였어요. 흠 하지만 전 트렌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물학적으로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추가 있는데 어떻게 여자인지..나원..저는 '여성'분들만 안고 갈겁니다.

트렌스 젠더분들께 "왜 여성이 되고 싶으시죠?"라고 물으면 항상 거의 비슷한 대답이죠. "어렸을때부터 화장하는게 좋았고 남자 애들보다 여자 애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했고 구두를 신는걸 좋아했고.."등등..

그럼 저는 구두 싫어하고 운동화 좋아하고 화장하는거 귀찮고 어렸을땐 공주가 나오는 만화영화보단 디지몬 어드벤쳐를 좋아했는데 그럼 저는 남자인가요? 트렌스 젠더에 관해 제 주위사람들, 또는 친구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많이 엇갈리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후 한서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하리수는 또 다른 글을 게시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뉴스1에 따르면 하리수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서희양의)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충분히 인성이 어떻다 느껴질만한 글 내용"이라며 "저는 주민번호가 2로 시작한다. 병 때문에, 혹은 암에 걸려 자궁적출 받으신 분들도 계신데 그분들도 다 여자가 아닌 것이냐"고 썼다.

또 하리수는 "저 페미니스트도 뭐도 아니고, 논쟁도 하고 싶지 않다"라며 "본인이 지금 안 좋은 일을 해서 자숙을 해야하는 기간이 아니냐. 연예인 지망생이면 본인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만큼의 책임감이 따른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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