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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화면에 ‘녹색 세로줄', 국내 출시 제품은 괜찮을까

  • 김태우
  • 입력 2017.11.12 10:59
  • 수정 2017.11.12 11:02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고가 스마트폰 ‘아이폰X’의 화면에서 ‘녹색 세로줄’ 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용자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아이폰X는 오는 24일 우리나라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12일 애플 제품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X 화면에 녹색 세로줄이 생긴다는 사용자들의 제보가 애플의 고객지원 커뮤니티와 트위터·페이스북 등에 잇따라 오르고 있다. 이 날 현재 화면에 녹색 세로줄이 생긴 아이폰X 사진을 올린 사용자만도 25명을 넘는다. 대부분 화면 오른쪽이나 왼쪽 테두리 부분에서 밝은 녹색 세로줄이 선명하게 보인다.

'맥루머스'는 미국·캐나다·폴란드·호주 등 여러 나라 아이폰X 사용자들이 녹색 세로줄 현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녹색 세로줄이 생긴 제품을 교환해주면서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아이폰에 처음으로 채택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에 결함이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163만원(256GB)이나 하는 제품에서 저런 문제가 발생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여름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 제품에서 ‘분홍 세로줄’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교환하거나 화면을 교체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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