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12일 바레인으로 출국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에 대해 "이것이 과연 개혁인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몇 분간의 짧은 입장을 밝힌 뒤, 이 전 대통령이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찰나.. 기자가 '국군 사이버 사령부의 여론조작 활동'과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던진다.
이 전 대통령은 뭐라고 답했을까? 몹시도 불쾌한 듯, 아래의 두 마디를 남겼다.
"상식에 벗어난 질문은 하지 마세요. 그건 상식에 안 맞아요."
자신은 관련 의혹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은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부대 운용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4분 경부터 영상을 플레이하면, 기자의 질문과 이 전 대통령의 반응을 바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