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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조지 타케이가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김태우
  • 입력 2017.11.12 07:24
  • 수정 2017.11.12 07:25

영화 '스타트렉'에서 히카루 술루 역을 맡았던 배우 조지 타케이가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라고 말했다.

모델로 활동했던 스콧 R. 브런튼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타케이가 36년 전 자신이 자고 있던 사이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했다.

당시 23세였던 브런튼은 한 술집에서 타케이를 만나 친분을 쌓게 됐다며, 하루는 타케이의 자택에 술을 마시러 갔다가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브런튼은 술을 마신 후 어지러워졌다며, 정신을 차리자마자 "성기를 더듬고 속옷을 벗기려는'" 타케이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곧바로 타케이의 집을 빠져나와 그 후 모든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몇 년 뒤, 두 사람은 커피숍에서 잠깐 만났지만 브런튼은 당시 만남이 "너무 불편했다"고 회상했다.

브런튼은 타케이가 '아동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케빈 스페이시를 비난하는 것을 보고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타케이는 11일 오전, 브런튼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가 1980년대 겪었다고 주장한 사건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고, 그가 이제서야 의혹을 제기한 이유를 모르겠다."라며 운을 뗀 타케이는 "브런튼을 기억하려 머리가 터져라 생각해봤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주장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대응하고 싶었다"라며 "누군가 내게 이런 혐의를 씌웠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고통스럽다"라고 밝혔다.

타케이는 논란이 거세지자 "40년쯤 전에 발생했다고 주장한 가정뿐인 사건이다.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합의 없는 관계는 나의 가치에 반한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누군가 내게 이런 혐의를 씌운 게 굉장히 고통스럽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30여 년 간 곁을 지켜준 파트너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아래는 타케이의 해명 글 전문.

 

허프포스트US의 'George Takei ‘Shocked And Bewildered’ By Former Model’s Sexual Assault Allegatio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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