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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손흥민 2골 폭발' 한국, 콜롬비아 2-1 제압...신태용호 첫 승리

ⓒ뉴스1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운 신태용호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꺾고 출범 후 첫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2골을 터트린데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3월 28일 시리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7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 봤다. 지난 7월 출범 후 2무 2패에 그쳤던 신태용호가 5경기 만에 거둔 첫 승리이기도 하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고요한이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적극적인 태클을 시도하는 등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한국은 강한 압박에 이은 이근호의 오른쪽 측면 돌파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좋은 흐름을 타던 한국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한 뒤 크로스한 공이 권창훈 몸에 맞고 굴절된 뒤 쇄도하던 손흥민 앞에 떨어졌다. 골문 앞에서 손흥민은 침착하게 공을 컨트롤 한 뒤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슈팅,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선제 득점 이후에도 한국의 압박 강도는 여전했다. 전방에서 강하게 부딪혔고 수비수들은 공간을 커버했다. 공을 뺏은 뒤에는 상대 뒤 공간을 노리는 패스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콜롬비아는 개인 기량을 앞세워 간헐적으로 한국 골문을 두들겼지만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한국은 전반 막판 발목 부상을 당한 이근호를 빼고 이정협을 투입했다. 스트라이커가 바뀌었지만 한국의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전반전처럼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후반 16분 전방 압박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가 골키퍼부터 빌드업 하는 과정에서 공을 차단한 한국은 바로 공격을 이어갔고 손흥민이 최철순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콜롬비아는 카를로스 바카를 투입, 공격에 변화를 주면서 공세를 높였다. 한국이 수비를 하는 시간은 점점 더 길어졌다. 불안하던 한국은 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자파타에게 헤딩골을 허용, 점수 차가 좁혀졌다.

콜롬비아가 흐름을 타자 신태용 감독은 후반 37분 구자철, 염기훈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44분에는 이창민까지 경기장에 들어가면서 안정감을 더했다. 한국은 영리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경기장을 찾은 2만9750명의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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