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영국 블로거 밀리 스미스는 인스타그램(@selfloveclubb)을 통해 연달아 찍은 두 장의 사진을 공개해 왔다.
먼저, 사진을 보자. 분명 같은 날,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사람이 찍었는데 사진 속 몸매는 매우 다르게 찍혔다. 단지 타이즈를 배 위까지 올려 뱃살을 감췄는지, 뱃살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는지의 차이다.
스미스가 이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무엇일까?
같은 사람임에도, 앵글/옷/포즈 등을 조금만 달리하면 사진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우리의 몸을 인스타 속 수많은 몸짱 사진과 비교하며 완벽해 보이는 모습을 부러워할 이유가 사실은 없다는 의미다.
스미스는 캡션을 통해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사람이 찍은 사진이다. 비포애프터 사진이 아니다. 체중을 감량한 게 아니다. 다이어트 회사의 홍보용 사진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당신만의 삶을 사세요. 지구상에 당신과 똑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이 세상은 똑같은 사람을 요구하지 않으며, 그저 당신 모습 그대로이면 됩니다. 우리는 신체 치수보다도 더 가치 있고, 강력한 존재이니까요."
스미스는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길 바라며, 같은 날 찍은 '다른 사진들'을 공개해 왔다. 아래는 그 사진들.
* 허프포스트US의 기사를 번역, 재가공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