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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아이언맨 수트가 기네스북에 오를 비행 기록을 세웠다

  • 김태우
  • 입력 2017.11.10 10:44
  • 수정 2017.11.10 10:47
ⓒGravity Industry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아이언맨 수트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아마도 이런 모양일 것이다.

특히 수트가 비행하는 모습은 정말 '아이언맨' 같다.

영국의 기술 스타트업인 Gravity Industry를 운영하고 있는 리처드 브라우닝(Richard Browning)은 하늘을 날 수 있는 수트를 만들고 있다.

6개의 가스 터빈을 통해 추진력을 얻어 비행이 가능하도록 만든 수트로, 지난 3월 첫 비행에 성공했다.

세계 기네스 위원회(Guinness World Records)에 따르면 브라우닝은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에서 공식 기록에 도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몸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제트엔진 수트" 부문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브라우닝은 자신이 개발한 수트를 입은 채 약 100m 구간의 영국 라구나 공원의 호수 위를 비행해 성공했다.

기네스북위원회는 "브라우닝이 호수에 빠지기 직전까지 슈트는 시속 51.53km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브라우닝의 '아이언맨 수트'는 양 손에 각각 3개의 가스터빈 추진기를 달고 비행해야 하는데, 팔의 조작이 비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트 전체의 무게만 22kg에 이른다.

비행을 마친 브라우닝은 "기록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우리 발명품이 세계 곳곳에서 인정 받고 축하받을 수 있는 것은 즐거움이자 우리의 특권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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