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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여성이 코미디언 루이 C.K.에게 성폭력 혐의를 제기했다

Executive producer Louis C.K. participates in a panel for the FX Networks series
Executive producer Louis C.K. participates in a panel for the FX Networks series ⓒKevork Djansezian / Reuters

뉴욕 타임스는 코미디언 루이 C.K.(50)가 범한 여러 건의 성폭력 혐의를 11월 9일에 보도했다. 루이 C.K.는 올해 9월까지 여러 해 동안 이와 같은 문제적 행동의 루머를 부인해 왔다. 이번 보도는 총 다섯 명의 여성의 증언을 담고 있다.

루이 C.K.의 홍보 담당자인 루이스 키는 타임스에 이메일을 보내 “루이는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프포스트는 키에게 언급을 요청했고 그에 따라 이 포스트를 업데이트할 것이다.

코미디 듀오인 다나 민 굿맨과 줄리아 월러프는 2002년의 일을 밝혔다. 그들의 공연 뒤 루이 C.K.가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렀다고 한다. 그들이 앉자마자 루이 C.K.는 바지에서 성기를 꺼내도 되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는 옷을 다 벗고 알몸이 된 다음 자위를 시작했다.” 굿먼은 그들이 어찌할 바를 몰랐으며 무력해졌다고 말했다.

두 여성이 다음 날 주위 사람들에게 이 일을 이야기하자 루이 C.K. 측에서 즉각 반응했다고 한다. 루이 C.K.의 매니저 데이브 베키가 이 이야기를 퍼뜨리지 말라고 말했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이들은 입을 닫으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느꼈다고 타임스에 말했다. 베키는 이들을 어떤 식으로든 위협한 적이 없다고 부정했다.

코미디언 애비 샤크너는 2003년에 루이 C.K.와 통화할 때 자위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통화는 곧 ‘일과 상관없는 부적절한 대화’가 되었다고 한다.

샤크너는 “이게 사실이 아니라고 믿고 싶었다.”고 말하며, 자신이 루이 C.K.를 존경했기 때문에 “아주 수치스러웠다”고 했다.

코미디언 레베카 코리는 루이 C.K.가 2005년에 함께 TV 파일럿에 출연했을 때 자기 앞에서 자위해도 되느냐고 물었다고 했다. 코리는 거절했다.

그 프로그램의 제작자 커트니 콕스와 데이비드 아퀘트가 눈치를 챘다. 두 사람 모두 타임스에 그 사건이 일어났다고 인정했다.

“그 현장에서 레베카에게 일어났던 일은 끔찍했다.” 콕스가 타임스에 보낸 이메일이다.

다섯 번째 여성은 익명으로 경험담을 밝혔다. 90년대 말에 ‘크리스 록 쇼’ 제작진으로 일할 떄의 이야기라 한다. 당시 루이 C.K.는 작가 겸 프로듀서였다.

이 여성은 루이 C.K.가 여러 번에 걸쳐 자신이 자위하는 걸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녀는 요구에 응했지만 “잘못됐다는 걸 난 알고 있었다.”고 타임스에 밝혔다.

“내가 승락한 이유 중 큰 부분은 문화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는 자신의 권력을 남용했다.”

여성의 옛 동료 중 한 명은 타임스에 사건 이후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루이 C.K.의 영화 ‘아이 러브 유, 대디’의 뉴욕 시사가 취소된 직후에 이 보도가 나왔다. 이 영화에서 루이 C.K.는 십대 딸(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의 아버지로 출연하고, 훨씬 나이가 많은 남성이 모레츠에게 연애 감정을 품는다. 10월에 제제벨메리 수는 이 영화의 예고편이 보기 ‘불편하다’고 말했다.

뉴욕 시사회 대변인은 ‘예상치 못한 상황’ 때문에 취소되었다고 헐리우드 리포터에 밝혔다. 그러나 다른 취재원에 의하면 타임스가 루이 C.K.를 비난하는 기사를 낼 것에 대비한 조치였다고 한다.

루이 C.K.는 스티븐 콜버트의 레이트 쇼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그 역시 취소되었고 윌리엄 H. 메이시로 대체되었다고 헐리우드 리포터는 보도했다.

HBO는 루이 C.K.의 작업들을 웹사이트에서 제거하겠다고 11월 9일에 밝혔다. 또한 11월 18일에 방영될 자폐증 관련 자선 프로그램 ‘Night of Too Many Stars: America Unites For Autism Programs’의 출연도 취소하겠다고 한다.

티그 노타로가 8월에 데일리 비스트에 루이 C.K.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한 이후 루머가 불거졌다. 9월에 루이 C.K.는 뉴욕 타임스에 “그냥 루머일 뿐”이라고 말했다.

2012년에 고커가 여성 앞에서 자위하는 걸 좋아하는 남성 코미디언이 있다는 기사를 낸 이후 루이 C.K.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 기사에는 루이 C.K.에 대한 잘 알려진 루머라는 댓글이 달렸지만, 그의 친구인 코미디언 더그 스탠호프는 페이스북 포스트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일부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이 기사가 루이 C.K.에 대한 이야기라 믿는다는 댓글을 달았다.)

2015년에 고커는 여성들에 대한 루이 C.K.의 잘못된 행동들에 대한 기사를 냈다. 루이 C.K.에게 잘못된 행동을 당한 두 여성을 알고 있으며, 전화 통화를 하며 “내가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알아내려 하는” 것 같았다는 증언자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여성 친구 하나가 루이 C.K.가 “코미디 클럽에서 접근해 목덜미를 잡고, 귀에다 대고 ‘난 너랑 할 거야.’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루이 C.K.는 2016년에 벌쳐에 자신은 고커 기사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그건 내게 아무것도 아니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2016년에 로잔느 바는 데일리 비스트에 루이 C.K.가 여성을 함부로 대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고 했다. 후에 다른 인터뷰에서 자신이 직접 아는 바는 없다고 인정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5 Women Accuse Louis C.K. Of Sexual Misconduc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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