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반 고흐 그림에서 128년 된 벌레가 발견됐다

반 고흐의 '올리브나무'

캔자스주 미술관에 있는 빈센트 반 고흐 그림에서 128년 된 벌레가 발견됐다.

넬슨-앳킨스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반 고흐의 걸작 '올리브나무'에 메뚜기가 숨어있었던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숨어있다고 '숨은그림찾기' 식으로 그림 일부였다는 소리는 아니다. 아니, 그림 일부인 것 맞다.

캔버스에 유화를 두껍게 칠하는 게 반 고흐의 독특한 기법이다. 그 두꺼운 페인트 속에 작은 메뚜기가 아래처럼 갇혀있었다.

KansasCityStar는 넬슨-앳킨스 미술관장 줄리언 주가자고이시아 말을 전했다. "반 고흐는 자연에서 작업을 많이 했다. 당연히 바람, 흙, 나무, 메뚜기, 파리 같은 것을 고려해야 했다."

반 고흐는 야외작업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NewYorkPost는 그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1885년 편지 내용 일부를 전했다.

"야외에서, 현장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 그런데 별의별 일을 다 감수해야 한다. 이번에 보내는 캔버스 4개에서 파리를 아마 백 마리는 떼어냈을 거다."

미술관의 보존 담당자 메리 셰이퍼가 발견한 이 메뚜기는 원래 상태로 둔다고 한다. 메뚜기가 등장하는 '올리브나무'는 미술관의 Bloch 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반고흐 #미술 #그림 #벌레 #이상한 뉴스 #문화 #라이프스타일 #빈센트 반 고흐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