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의 한 편의점 창고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야생 수달이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소방안전본부는 8일 오후 7시30분쯤 야생동물이 창고에 갇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창고에 갇힌 동물은 야생 수달이었다.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 종이다. 깨끗한 환경에서만 거주하는 지표생물 중 하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은 그물망으로 수달을 포획해 야생동물보호협회로 인계했다. 구조대는 인근 하천에 사는 수달이 먹이를 찾아 이동하던 중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