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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기업문화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며 내놓은 대책

ⓒ뉴스1

사내 성폭력 논란으로 비판받은 가구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기업 문화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한샘 신입사원이 남성 동료, 남성 상사로부터 몰카/성폭행/성폭행 시도 등을 당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최초로 보도된 지 6일 만이다.

주요 홈쇼핑 업체들은 6일 한샘 판매 방송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으며,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에는 '한샘 성폭행 사건에 대한 올바른 수사를 요청합니다'는 내용이 베스트 청원에 오르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어제(7일)부터 한샘에 대해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샘 사측이 성폭력 사건 전후로 적절한 조처를 했는지 살펴본 뒤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샘이 이 같은 파문 이후 밝힌 대책은 '대표이사 직속의 기업문화실 신설'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샘은 8일 대표이사 직속으로 기업문화실을 만들고 최은미 이사를 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기업문화실을 통해 '사내 성평등' 이슈와 함께 인사제도와 상생협력 등 기업 문화 전반을 다루겠다는 것.

임직원 제안과 고충을 접수하는 핫라인을 개설 운영해, 접수된 내용은 대표이사에게 직접 보고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엄중히 조처할 것이라고 한샘은 밝혔다.

또한, 여성 인권과 기업 문화 분야 관련 외부 전문가들로 '기업문화 자문단'을 구성해 성평등 문제를 비롯한 기업문화 전반에 걸쳐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한샘 관계자는 아래와 같은 말도 남겼다

"한샘은 해당 여직원이 추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샘의 향후 행보를 지켜봐 주시면, 변화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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