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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연설] 도널드 트럼프가 북한을 향해 "우리를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하다

  • 허완
  • 입력 2017.11.08 07:24
  • 수정 2017.11.08 07:45
US President Donald Trump (C) addresses the National Assembly in Seoul on November 8, 2017.Trump's marathon Asia tour moves to South Korea, another key ally in the struggle with nuclear-armed North Korea, but one with deep reservations about the US president's strategy for dealing with the crisis. / AFP PHOTO / Lee Jin-man        (Photo credit should read LEE JIN-MAN/AFP/Getty Images)
US President Donald Trump (C) addresses the National Assembly in Seoul on November 8, 2017.Trump's marathon Asia tour moves to South Korea, another key ally in the struggle with nuclear-armed North Korea, but one with deep reservations about the US president's strategy for dealing with the crisis. / AFP PHOTO / Lee Jin-man (Photo credit should read LEE JIN-MAN/AFP/Getty Images) ⓒLEE JIN-MAN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겨냥해 "우리를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국회 연설에서 "이 정부는 미국의 과거 정부와 다르다. 우리를 과소평가 하지 말라"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이나 동맹국이 협박 박거나 공격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미국 도시들이 파괴 위협을 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겁먹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협에 함께 맞서는 것은 우리의 임무"라며 "더 오래 기다릴수록 위험이 커지고 옵션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약 20분 동안 이어진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경제 성장 등을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싸웠고, 함께 희생했다"며 "두 나라의 동맹은 전쟁의 도가니에서 탄생해 역사의 시련을 거치며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상륙작전 등에서 한미 장병은 함께 싸웠고 함께 죽었고 함께 승리했다. 1951년 봄 양국군은 오늘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서울을 탈환했다. 우리 연합군이 공산군으로부터 수도지역을 재탈환하기 위해 큰 사상자를 냈다. 이후 수개월에 거쳐 양국군은 험준한 산을 묵묵히 전진했으며 혈전을 치렀다. 때로는 후퇴하면서도 이들은 전진해 선을 형성했고, 그 선은 오늘날 탄압받는 자와 자유로운 자를 가르는 선이 됐다. 한미 장병들은 그 선을 70년 가까이 지켜나가고 있다”고 하자, 첫 번째 박수가 나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1953년 정전 협정에 사인했을 때 미군 3만6천여명이 숨졌고 10여만명이 다쳤다”며 혈맹임을 강조했다.(한겨레 11월8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성공을 거둘수록 북한 정권의 어두운 환상은 결정적으로 신뢰를 잃게 된다"며 "세계는 핵무기로 위협하는 불량정권의 협박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의) 모든 한국인들이 자유 속에 사는 날"을 기약한다고 밝혔다.

"함께, 우리는 자유로운 한국, 안전한 한반도, 다시 만난 (이산)가족들을 꿈꾼다. 북과 남을 잇는 고속도로, 서로 껴안는 친척들, 그리고 이 핵 악몽이 아름다운 평화의 약속으로 대체되기를 꿈군다. 그 날이 올 때까지, 우리는 북한을 주시하며 강하고 경계를 잃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가슴은 (남북의) 모든 한국인들이 자유 속에 사는 날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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