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통쾌한 장면이 그려졌다.
레스토랑 매니저인 양호랑(김가은 분)은 음식이 맛 없다며 화를 내는 손님에게 "좀 짜게 드시는 것 같다"라고 반박한다. 이에 점장은 양호랑을 불러 "손님한테 그게 무슨 태도야. 안 그러던 사람이 갑자기 왜 그래. 그 날이야?"라고 막말한다.
"음식에서 아~무 맛이 안나." - 손님
"손님이 좀 짜게 드시는 거 같은데요."
"안 그러던 사람이 갑자기 왜 그래. 그 날이야?" - 점장
양호랑은 점장을 똑바로 쳐다보며 "왜 매일 뭐만 잘못하면 그 날, 그 날하면서 죄 없는 제 자궁 디스하시냐"라고 일침을 가한다. 이어서 "잘못은 제가 한 거지. 제 자궁은 죄가 없다. 다른 애들도 마찬가지다."라며 더욱 쏘아붙인다.
"한 번은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왜 매일 뭐만 잘못하면 그 날, 그 날하면서 죄 없는 제 자궁 디스하세요?"
점장이 할 말을 잃었다는 표정으로 "낮술 먹었냐"고 묻자 양호랑은 "아니다. 그 날도 끝났다"라며 마지막 일갈을 날린다.
"뭐? 낮술 먹었어?" - 점장
"아니요. 그 날도 끝났어요. 브레이크 타임도 끝나가는 데 이만 쉬러 갈게요."
손님의 불평도 조용히 받아들이던 평소와 달리 속 시원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