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독도새우'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 대한 일본 관방장관의 생각

  • 강병진
  • 입력 2017.11.08 04:42
  • 수정 2017.11.08 04:46

11월 7일,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위한 국빈만찬에는 ‘독도새우’가 올랐다. 그리고 이날 만찬에 초대된 손님 중 한 명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영화 ‘아이캔스피크’의 모델이기도 한 이용수 할머니였다.

이에 대해 일본 관방방관은 7일, 브리핑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1월 8일,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독도새우’가 만찬에 오른 것에 대해 “북한 문제를 놓고 한미일의 연대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긴밀한 협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은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독도새우’는 한국에서는 독도 부근에서만 잡히는 ‘도화 새우’를 뜻한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젼’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당시 김구라와 방송한 일식 셰프는 “도화 새우는 국내에서 독도에서만 잡힌다. 큰 사이즈의 일품 새우라 독도 새우라고 불린다”며 “원가는 한 마리에 15,000원”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에 따르면, 2017년 5월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될 당시에는 100g에 14,500원이었다.

스가 요시히데 장관은 이용수 할머니를 초대한 것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2015년 한일합의에 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한 것으로 국제사회는 높게 평가했다. 한국 측에 당시 합의에 대한 착실한 실시를 요구할 것이다.”

또한 스가 요시히데 장관은 독도새우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초청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측에 전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독도새우 #이용수 할머니 #스가 요시히데 #일본 #국제 #독도 #도널드 트럼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