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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몰래카메라"..'꽃청춘' 위너, 2개월만 서호주로 납치 [종합]

최연소 ‘꽃청춘’이 역대급 스케일로 납치당했다. 보이그룹 위너 네 명의 멤버가 죄수복을 입고 차 째로 끌려갔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에서는 제작진의 몰래카메라에 속아 서호주 퍼스로 끌려가는 납치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앞서 ‘신서유기’에서 멤버 송민호가 ‘송가락’으로 물병 세우기 미션을 성공시키며 ‘꽃보다 청춘’ 출연권을 따낸 바 있다. ‘신서유기’에 합류하기 전부터 민호가 소망했던 예능이라고.

최연소 출연자인 동시에 당사자들이 납치당할 걸 알고 있는 상황이라 역대급 몰래카메라 시나리오가 필요했다. 제작진은 먼저 위너의 담당 매니지먼트 직원들을 조력자로 섭외했다.

멤버들은 평상시 옷을 예쁘게 입고 다니고 들고 다니지 않던 ‘까까가방’까지 들고 다니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일단 젝스키스 콘서트 일정으로도 낚아도 봤지만, 의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제작진을 안심하게 했다. 그러나 위너는 만만치 않았다. 모든 것을 눈치 채고도 모른 척 하고 있었던 것. 민호는 “중간에 합류할 수도 있다. 지금 가서 한 7박짜리 짐을 싸야 한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래서 전쟁이 시작됐다. 역대급 스케일의 몰래카메라가 시작된 것. 이를 위해 YG 매니지먼트팀, 광고팀, 스타일리스트까지 모두 동원된 것은 물론 진짜 CF 감독까지 섭외됐다. 여기에 실제로 광고팀에서 작성한 보안유지 서약서, 진짜 전문가가 제작한 스토리보드, 밥차 등 모든 것이 진짜 광고 촬영장과 다르지 않았다.

멤버들은 먼저 스타일리시한 슈트를 입고 세트장 안에서 열정적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먼 곳에서 대기 중이던 ‘광고주’는 바로 나영석 PD였다. 그는 ‘걸리면 걸리는 대로 그것도 재밌지 않겠냐’는 말에 “들인 돈이 얼마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죄수복을 입은 멤버들은 깜짝 속아 차에 올라탄 상태로 끌려가게 됐다. 트레일러에서 갑자기 등장한 나영석 PD는 “지금부터 제가 찍겠다”며 “(승윤의) 드라마 스케줄도 거짓말이야. 작가도 우리 팀이다. 거기 메인작가가 여기 메인작가잖아”라고 말했다. 안전상 스태프 차로 옮겨 타고 공항으로 향하게 됐다. 회사 직원들은 양현석 대표도 모르게 진행한 역대급 몰카에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다. 잘 다녀오라”며 후련함을 드러냈다. 드라마를 걱정하던 승윤은 신원호 PD의 전화를 받았고, “그 스케줄 거짓말로 넣어놓은 거다. 좋잖아. 연결 튀니까 선크림 잘 발라라”는 답을 받았다.

멤버들은 택시를 타고 순조롭게 시내에 위치한 숙소에 도착했다. 예상보다 적은 금액으로 택시를 탔고, 심지어 숙소 카운터 직원은 한국 사람이었다. 승훈은 벌써 형이라고 불렀고, 운빨까지 ‘위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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