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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발병률이 더 높은 페니스 모양은 따로 있다

바나나처럼 휜 페니스가 침실에선 장점일 수 있다. 하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 암발병률이 더 높은, 나쁜 요인일 확률도 있다.

'생식과불임저널'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1천 5백만 명에 대한 자료를 집계했다. 연구팀은 그 과정에서 페니스를 휘게 하는 페이로니병(Peyronie's disease)을 앓는 남성의 위암, 피부암, 고환암 등의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페이로니병은 페니스 내에 있는 plaque라는 상처 조직으로 인해 발생한다. 발기 시에도 페니스가 휜 모양으로 남고 통증과 발기부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MedicalNewsToday는 이번 연구를 통해 페니스 내 상처 조직(종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과 비뇨기암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게 흥미로운 점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베일러의과대학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페이로니병(페니스 섬유증으로도 알려짐)을 앓는 남성일 경우 고환암 위험이 40%나 더 높았다. 뿐만 아니다. 페이로니병 환자는 피부암과 위암을 앓을 확률도 더 높았는데, 29%와 40%였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알렉산더 파스튜작 박사는 "페이로니병과 암의 관계를 이제까지 아무도 제시한 바가 없었다"라고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 문제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번 연구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과 생식에 대한 관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이들의 암발병률이 일반인에 비교해 지나치게 높다는 사실이다. 관찰이 더 필요한 인구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페니스가 좀 휘었다고 무조건 놀랄 필요는 없다. MedicalDaily에 의하면 남성의 페니스가 살짝 휜 것은 정상에 가깝다. 사람의 몸은 백 퍼센트 똑바르지 않기 때문이다.

파스튜작 박사의 말이다. "페니스가 약간 휜 것은 정상이다. 모든 페니스에 약간의 곡선이 있다."

주로 40에서 60대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목격되는 페이로니병 증세는 더 젊은 층도 겪을 수 있다. 페니스에 상처를 입었거나 유전자적인 이유가 주원인이다.

가족력에 페이로니병이 있다면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페이로니병 유전자 관련 문제가 비뇨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영국암연구'의 엠마 실즈는 "페이로니병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진 건 아니다. 다만 암 발병을 시사하는 요인과 비슷한 위험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텔레그래프에 설명했다.

메이요의료원에 의하면 페이로니병 증상은 다음과 같다. 두드러지게 휜 페니스, 손으로 느껴질 정도의 페니스 피부 증상, 발기 문제, 페니스 축소 현상, 통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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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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