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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자라 매장 손님들이 발견한 이상한 태그(영상)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 있는 자라 매장에서 옷을 고르던 한 손님이 옷에 붙은 특이한 태그를 발견했다. 태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당신이 지금 사려는 이 옷을 내가 만들었다. 그런데 나는 임금을 못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터키에 있는 자라 하청공장 근로자들이 이스탄불 자라 매장을 찾아 가 옷 안에 태그를 남기고 있다. 노동자들은 태그에서 "공장은 폐쇄됐고, 우리는 석달치 임금과 수당을 못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라와 망고, 넥스트 등의 하청업체인 브라보 텍스틸 소속이다. 이들은 태그를 본 소비자들이 자라를 압박해주길 바라고 있다.

청원 사이트인 change.org에는 터키 노동자들이 "자라 공장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주라"고 올린 청원도 올라와있다. 6일(한국시각) 현재 1만9000여명이 서명했다.

온라인패션매거진 리파이너리29에 따르면, 자라 등의 모기업인 인디텍스 대변인은 이렇게 말했다.

"인디텍스는 브라보 텍스틸에 대한 계약상의 의무를 모두 이행했다. 하지만 의류업체 망고, 넥스트, 글로벌 노조 인더스트리올 지역지부와 함께 기금을 조성해 해결책을 찾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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