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내엔 다양한 용도의 신호 또는 표시가 있다. 안전벨트를 매라는 신호, 흡연을 삼가라는 신호, 출구를 가리키는 표시, 그리고 기내 양쪽 벽에 붙은 정체불명의 삼각형.
한 번쯤은 그 용도가 무엇인지 궁금했을 것이다(아니라고 해도 어쩔 수 없지만).
Travel&Leisure에 의하면 이 삼각형엔 특별한 용도가 있는데, 주로 검은색이나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그 기능은 간단하지만 중요하다. 승무원이 비행기 날개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때 이 삼각형이 안내 역할을 한다.
특히 날개에서 얼음이 제대로 제거됐는지 확인해야 하는 겨울엔 더 중요한 절차이다. 승무원은 삼각형 표시 아래 창문을 통해 날개를 확인한 후 그 상태를 기장에게 알린다(지상 직원들이 이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기내엔 삼각형 말고도 그 용도가 모호한 고리와 늘 열어두는 게 좋은 에어벤트도 있다. 하지만 삼각형은 이륙시 필수작업인 날개 점검에 일부이므로 확실히 중요하다.
장난으로 지우거나 벽에서 떼면 절대로 안 된다는 소리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