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삼성이 아이폰이 주인공인 광고를 만들었다(영상)

  • 강병진
  • 입력 2017.11.06 06:06
  • 수정 2017.11.06 08:58

삼성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폰이 나오는 광고를 미국에 내보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삼성이 'Growing up(성장)'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시작한 광고를 보면, 2007년 아이폰을 처음 구입하는한 남성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는 2010년에도, 2013년에도 아이폰의 새 모델을 구입한다. 하지만 같은 시기 친구가 사용하는 갤럭시를 보면서 아이폰의 불편한 점을 깨닫는다. 갤럭시의 스타일러스 펜, 방수 기능, 무선충전 기능 등이 돋보이고 작은 스크린, 아이폰만 써야 하는 젠더 등이 불편사항으로 부각된다.

마침내 2017년 주인공은 아이폰을 서랍 속에 넣고 갤럭시를 구입한다. 아이폰 매장 앞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특히 앞머리가 'M자' 모양인 한 남자를 한심한 듯 쳐다본다. 아이폰 X는 상단에 탑재된 안면인식 서비스를 위한 적외선 센서가 전면 디스플레이 일부를 가려 '전면디스플레이가 M자 탈모 같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그 점을 조롱한 것으로 보인다.

광고는 'Upgrade to Galaxy(갤럭시로 업그레이드하라)'라는 문구를 마지막으로 끝난다.

전자제품 전문매체인 cnet은 '삼성이 애플의 지난 10년을 무자비하게 조롱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은 이 광고에 아이폰이 지난 10년간 퇴보만 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애플은 광고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아이폰 #삼성 #갤럭시 #광고 #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