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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 예배중이던 신자에 총격 ...50여명 사상(종합)

  • 김태성
  • 입력 2017.11.06 04:05
  • 수정 2017.11.06 04:20
ⓒERICH SCHLEGEL VIA GETTY IMAGES

미국 텍사스주의 한 교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최소 20여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고 CNN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 윌슨카운티의 작은 마을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퍼스트침례교회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예배 중 사건이 일어나 예배 중이던 신자 절반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다. 이 교회는 평소 50여명이 일요일 예배에 참석한다.

일부 경찰 고위 관계자는 사망자가 27명에 달한다고 밝혔으나 공식 사상자 집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희생자 중에는 2세 영아와 임신한 여성도 있었다고 댈러스모닝뉴스는 전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헬리콥터와 구급차가 출동해 부상자를 실어 나르는 모습도 목격됐다.

CNN은 용의자가 도주 중 숨졌다면서 경찰에 사살된 것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단, 경찰이 도주 중인 용의자를 추적하지는 않았다고 카운티 보안관 측 대변인은 밝혔다.

교회 인근 주유소에서 일하는 한 목격자는 최소 20발의 연쇄적이고 빠른 총격 소음을 들었다고 했다. 또 다른 사람들도 용의자가 총탄을 수차례 재장전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NBC와 인터뷰에서 사건 당시 반자동 총기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용의자가 총기를 개조해 범행에 사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ABC에 따르면 교회 목자인 프랭크 포머로이가 자기의 14살짜리 딸도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는데. 포머로이는 사건 당시 출장 중이었다.

현재 방일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서덜랜드 스프링스 텍사스의 사람들과 신이 함께하길 바란다. 연방수사국(FBI)과 경찰이 현장에 있다. 나는 일본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도 "악한 행동으로 다친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면서 자세한 사항을 조속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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