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의료진들이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이 희소병 때문에 폐렴이 급속하게 진행됐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 김태우
  • 입력 2017.11.05 10:05
  • 수정 2017.11.05 10:10
ⓒ뉴스1

故 김광석의 딸 서연양이 희소병 때문에 폐렴이 급속하게 진행됐을 수도 있다는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서연양의 사망 원인에 대한 분석을 위해 복수의 의료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이러한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김광석씨의 친형 김광복씨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등은 지난 9월 김광석의 아내인 서해순씨를 서연양에 대한 유기치사와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검찰은 서씨를 출국금지하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의 말을 따르면, 의료진들은 대부분 "가부키 증후군이 면역력을 떨어뜨려 일반인보다 폐렴이 급속도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추가로 통증을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2007년 12월23일 숨진 서연양은 사망 당시 정신지체와 성장지연 등을 동반하는 희소병인 '가부키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당시 서연양을 부검했던 국립과학수사원은 사인을 급성화농성 폐렴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검찰과 협의를 거쳐 수사를 마무리 짓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현재 검찰과 협의 시작단계로, 검찰의 보완요구사항이 있으면 수사를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김광석 #서해순 #김광석 딸 #경찰 #부검 #의사 #김서연 #가부키 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