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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독일에 가서 말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3가지

  • 강병진
  • 입력 2017.11.04 12:59
  • 수정 2017.11.04 13:00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현재 독일에 있다. 그는 지난 3일 오전, 독일과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산업생태계, 창업, 과학기술 분야의 혁신들이 워낙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나라들”이라며 “안보와 관련해 적은 비용으로 뛰어난 성능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본 후 우리나라 현실과 맞는지 등을 살펴볼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창의교육은 세계에서도 앞서가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기에 교육도 살펴보려고 한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그날 독일로 떠난 안철수 대표는 현지에서 백범훈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와 만찬을 가졌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만난 현지기자들에게 현 정부의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그의 비판은 아래와 같다.

- 현 정부는 복수를 하고 있다.

"지금 서로 전(前), 전전, 전전전(정권을) 때려잡느라고 완전히 정신이 없다. 복수하려고 서로 정권을 잡느냐. 나라를 잘되게 해야지 무슨 복수를 하려고(정권을 잡나)…"

- 현 정부는 한미관계를 안이하게 본다.

“그래서 지금 대가를 매일매일 치르고 있는데, (정부는) 그것을 모른다. 청와대에 가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못 알아듣더라.”

- 북한의 도발에 우리는 당하고만 있다.

“연평도 때도 마찬가지인데 (우리는) 당하고만 있다"면서 "받은 만큼 응징해야 한다. 원점 타격해야 한다.”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안철수 대표의 ‘복수’ 발언에 대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불평등·불공정을 바로잡아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과정을 전 정권에 대한 복수로 왜곡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을 폄훼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또한 "안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정치보복'이라는 말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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